♥♥ 한걸음 ♥♥/일상

정월 보름 오곡밥과 나물

날 사랑하심 2022. 2. 15. 10:39

 

지난 주일 교회 같은 구역에 사시는 권사님께서

핸드폰으로 사진 보내는 것

알려달라고 해서 갔더니

정월보름이라고 오곡밥을 주셨습니다.

마침 아래층 지인님이 나물반찬을 큰 접시로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ㅋㅋ 맛있는 저녁이 한상이 차려져서

오랫만에 거하게 나물밥 먹었습니다.^^

 

 

 

퇴직한 오빠에게 오리구이 사 줄테니

오라고 했습니다.

오는 길에 음식솜씨 좋은 올케 언니가

오곡밥에 나물밥 푸짐히 챙겨다주셨습니다.ㅎㅎ

잘 먹을께용~~

 

 

지난 연말 퇴직한 오빠는

엄마랑 한달살이를 했는데

고기 먹기 힘든 엄마를 위해서

갈비탕속에 소고기를 믹서기에 갈아 보았답니다.ㅋㅋ

믹서기 속에 기름이랑 고기 갈은 것

해결하느라 놀라고

식은 후에 하얗게 기름이 뭉치는 것 보고 놀라서

소고기 먹지 말아야 한다고

기름이 속에 들어가서 그렇게 굳는 거라며

오리고기 예찬을 하길래

오리고기 먹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흙바닥의 오리구이집에서

먹어보고 분위기 좋고 맛있다고...

오랫만에 형제들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