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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그림과 글 이미경

날 사랑하심 2020. 11. 26. 11:54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그림과 글 이미경

 

 

 

언제가 구멍가게를 그리는 이미경작가님에

그림을 언뜻 보았습니다.

참 정겨워서 나중에 봐야지 했는데...

마침 손으로 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pick~~

 

어쩜 이리도 정겨울까요?ㅎㅎ

어느 것 하나 뺄 수 없을 만큼

하나같이 정겹습니다.

작가의 그림에 정겹다고 느끼는 것은

그만큼 공유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겠지요?ㅎㅎ

 

저도 그리고 싶은 추억의 구멍가게가 있습니다.

어린시절 동네 신작로 바로 옆에 있던 구멍가게...

시절이 지나 시내버스가 생기면서는

그 구멍가게옆 마당에서 버스가 돌아가서

시내버스의 종점 역할도 했었답니다.

동네에 흔하지 않은 기와지붕에

나무로 된 덧문을 열면

유리문이 있고

턱을 넘어 들어서면

마루로 된 가게 위에 유리진열장 안에

위에, 앞에

물건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계란 하나 들고가서

공책한권이라 바꾸어 오던 집앞가게...

포항상회,,, 그집 주인의 고향이

포항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집 주인은

다시 포항으로 이사를 갔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흔하지 않은 기와집이었던 만큼

조금씩 모습이 변하지만

기본은 그대로 있어서

장어집을 하다가

요즘엔 짜장면 집을 합니다.ㅎㅎ

 

무심히 지나쳤는데

이미경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니

내게도 추억의 구멍가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그 집 사진 한장찍어서

이 글 아래 올려두어야겠다는 생각이 합니다.^^

 

 

이미경작가님의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중에

제일 잘~ 지은 듯한 구멍가게~~

부자 구멍가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