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엄마께 갑니다.
엄마를 위해 카네이션꽃을 살 수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1. 첫째날~
어버이은혜 감사봉투만들고
기분 우울할때 뿌리시라고 향수 하나준비하고
과일 사들고
특별히 빅이벤트로 할리갈리 샀습니다.
TV에서 할리갈리 게임나오기에
치매예방에 좋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샀지요.ㅋㅋㅋ
울엄마~ 할리갈리 게임 재미없다고 하시네요.ㅎㅎ
드라마가 훠~~ㄹ~~씬 재밌다고...ㅋㅋ
오히려 올케언니가 더 재미있어 하면서 어머님 안 가지면 나 달라고...ㅋㅋ
그래도 다음에 할리갈리 또 해 보기로 했어요.~~
오빠가 꼭 무쇠솥에다가 닭삶아먹겠다고 벼르고 오셨답니다.
뭐야~~ 어버이께 효도하러 와야지.. 철렵온거양??
언니가 집근처에서 닭두마리에 오가피나무, 황기등을 준비 해 오셨어요.
그래서 철렵?하고 싶은 오라버니 위해 닭 삶아 먹었습니다.
마당한켠 심어져있는 파 뜯어서 제 스타일 파전 두개 했어요.ㅋㅋㅋ
오빠랑 제 입맛이 같아서 좋아 할 줄 알았더니 역시~~칭찬 칭찬....ㅋㅋ
닭도 부드럽고 파전도 맛있고...맛있게 얌냠냠 먹었어요.
2. 둘째날~~
하룻밤 자고 나니 엄마가 머윗대 많다고 나가서 베어 오셨어요.
무쇠솥에 불때서 삶아서 껍질 까고...
식구들이 쑥떡 좋아해서 쑥뜯어야 한다는
올케언니 눈에 쑥밭이 눈에 들어와서 쑥 두번이나 베어다가
엄청많이 다듬고 삶았어요.
손톱이 까맣게 물들었지만 언니가 뿌듯해 하니
저도 뿌듯....해요.ㅎㅎ
슝~~ 속초로 엄마가 잘 드신다는 집의 가오리찜 먹으러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모네?? 집이 리모델링 중입니다.ㅠㅠ
우잉?? 난 한번도 안 먹어 본 곳인데...
머구리집으로 갔어요~~
ㅋㅋㅋ,, 정말 머구리 쓰고 바다에서 잡는것인줄 알고 조그마한 집 생각했는데
엄청 큰 가게보고 이건 머구리 쓰고 직접 잡는 게 아니고
이름이 머구리집이구낭~~
여러 메뉴중에 홍게살비빔밥이랑 오징어순대가 맛있었어요.ㅋㅋ
동생이 강릉커피거리 못 가봤다고 해서
한시간 이동해서 강릉바닷가 왔습니다.
오는 길 검색하니 키크러스 추천이 많아서 키크러스로 GO GO...
ㅋㅋㅋ,, 연탄빵 맛있었어요.
이건 탄 연탄빵?? 안 탄것은 까맣답니다.ㅎㅎ
울엄마 작은 잔의 에스프레소보고
고거는 얼마냐고 작으니 싸냐고...ㅋㅋ
(얘기가 될 줄 알았으면 에스프레소 사진 찍을 걸...)
맛 보여 드렸더니 이케 쓴 걸 뭐하러 먹냐고...ㅎㅎ
엄마의 아들며느리딸사위가 요즘엔 음식값보다
커피값이 비쌀때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ㅎㅎ
엄마~ 이만큼 누리는 것도 감사하며 살아야해요~
그럼그럼....감사하지~~
이젠 자다가 돌아 가시는 게 가장 큰 꿈이고
기도제목이시라는 울엄마!!!
아들며느리딸사위에 둘러 쌓여
오늘 하루 행복했기를
그리고 엄마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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