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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가볼만한곳]친구랑 횡성에 다녀왔어요.//횡성한우//안흥찐빵//메밀전병

날 사랑하심 2013. 9. 30. 14:36

[횡성가볼만한곳]친구랑 횡성에 다녀왔어요.//횡성한우//안흥찐빵//메밀전병

 

횡성한우축협프라자 - 횡성 안흥면 안흥찐빵(면사무소앞집) - 우천면 오원리 코스모스 축제 - 횡성재래시장 메밀전병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친정이 가까운 그 친구는 매주 친정집에 가서 청소를 해 주고

아버지 목욕을 시키는 효녀입니다.

 그렇게 몇년을 지켜보다가 제가 친구한테 딴지를 걸었습니다.

그 일 엄마가 해야 되는 것 아니냐구...

아버지 병수발 들다가

이 다음에 엄마 병수발도 들어야 할텐데

그때는 지치고 힘들지 않겠냐구요.

친구는 그럼 어떻게 해 엄마가 안 하는데...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엘 갑니다.

 골똘히 생각 해 보니

제가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듯이

그 친구는 친정을 신앙생활 하듯이 돌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그렇게 몇년을 지나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뒤이어 어머님이 아프시네요.

지난 6월에 어머님이 허리 수술을 하셨습니다.

여전히 집에가서 청소하고

농사일 거들고

엄마의 심부름을 맡아서 하느라 꼼짝도 못하는 친구.

참 훌륭한 친구지요?

 

저랑 잘 놀아주던 친구는

 직장생활하고 친정 쫓아 다니느라

6월 이후 내내 시간을 못 내주네요.

지난주말 오랫만에 함께 바람쐬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하는 데이트입니다.^^

 

바람 쐬러 간 곳,, 횡성

곧 횡성한우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축제 전에 다녀옵니다.

사람들 많은 것 싫어해요.ㅎ

 

 

<<횡성한우>>

저희가 이용하는 새말IC 근처 

횡성한우 축협프라자에서 한우고기 먹었습니다.

 

 

 

 

<<안흥찐빵>>

안흥 "면사무소앞 안흥찐빵(033-342-4570,7401)"집에서 안흥찐빵을 샀습니다.

따듯한 것을 바로 먹으니 찐빵소가 월씬 더 맛있어요.

먹기 바빠서 찐빵 사진은 못찍었습니다.ㅠㅠ

엄마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내일이면 엄마께 도착할겝니다.

 

 

ㅋㅋ,, 왼쪽에 사무소 건물이 보이고

맞은편 찐빵집이 보이죠?

 

 

 

찐빵 먹으며 면사무소 자판기 커피라도 마실까 했더니

휴일 사무실 지키시는 직원분이

직원들이 마시는 커피를 마시라고 하시네요.

에궁~~ 인심도 좋은 안흥면입니다.

생각지 않게 인심까지 같이 마시니 더 맛있습니다.

 

 

면사무소 앞 정자에 앉아서 커피랑 찐빵 먹었습니다.

정자 지붕이 보이시지요?ㅋㅋ

소박한 면단위의 마을이 정겨워서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안흥면사무소 뒷길

 

 

안흥면사무소 뒤로 흐르는 시냇물

 

 

 

 

예쁜벽화가 그려진 공동화장실

 

 

안흥찐빵 마스코트

 

 

이제 횡성시장으로 메밀전병 사러 갈겁니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

 

 

여기에도 안흥찐빵 마스코트가 있네요.

 

 

 

 

 

  

 

 

<<횡성시장>>

횡성시장에 왔습니다.

지난 추석때부터 먹고 싶어 벼르던 메밀전병입니다.

많~~~~~~~~~이 샀어요.

두고 먹기도 하고 나눠 먹기도 하려구요^^

그리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먹고 싶어지네요.ㅎ~~ 

 

사진에 올챙이 국수도 보이네요.

 

메밀부침개

 

 

이건 고추장 장떡입니다.

이것도 좋아하지만 이건 제가 해 먹을 수 있으니 사진만 담습니다.

 

  

마침 횡성 우천면 우원리에 코스모스축제 하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도 들렸습니다.

ㅎㅎ,, 그렇더라도 친구랑 먹을거리 사러 돌아 다닌 것 같으네요.

 

모처럼 친구랑

맛있는 것 먹고 콧바람 쐬이고 오니 행복합니다.

ㅋㅋ,, 저는 맛있는 것 먹으면 행복한 사람인 것 보니

원초적인 사람인가봅니다.  

 

ㅋ,, 저처럼 친구도 행복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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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을 가려고 하시는 분이 어딜가면 좋겠냐고 물으시네요.

풍수원성당 강추합니다.

저는 오래전에 다녀 온지라

그때의 기억 잡고 있고 싶어서

이번에 가지 않았습니다만....^^

아주 오래되고 작고 이쁜 성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