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제가 요즘 아이한테 삐져있습니다.
아니 화를 내고 있습니다.
제 몰래 여행을 갔다가 몰래 간 것을 들켰거든요.
왜 부모는 자녀의 몰래 하는 일을 저절로 알게 되는지...
제가 워낙에 거짓말을 싫어하는지라 엄청 화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비위 맞추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용건이나 있을때 네,, ㅋㅋ,,가 보내는 문자의 전부인데
세줄정도 되는 문자를 매일 보내며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그래도 화가 났다는 것은 확실히 보여줘야 해요.
하여튼 덕분에 이름도 모르는 빵을 얻어 먹었습니다.
ㅋㅋ,, 화난 엄마는 빵을 먹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일부러 이런 빵 사 먹으러 다니지는 않잖아요. 사진이 필요해요.ㅋㅋ...
이름이 '갈릭 치즈 브레드'래요.
에궁~~ 나이 든 사람은 이름 못 외워서 빵도 못 사먹겠다.
맛은 괜찮아요.
빵은 얻어 먹었어도 당분간 제 화는 계속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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