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다래끼>를 아시나요?

날 사랑하심 2011. 10. 20. 16:52

작은 바구니를 두개 선물 받았습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아세요?

박스포장할때 쓰는 플라스틱끈이랍니다.

흔하게 '밴딩끈'이라고 한대요.(옆자리 종철씨가...)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아 넣어두면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아는분께서 이렇게 무늬까지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넘 재주가 훌륭하시지요? 

 

 

 

 

 

우린 이런 바구니를 다래끼라 불렀습니다.

어릴때 칡줄기로 만든 커다란 다래끼를 허리에 매고 뽕잎따러 다니고

가을엔 동부콩도 따서 다래끼에 담곤 했었습니다.

크기만 다르지 모양은 이것과 아주 똑 같았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다래끼,,,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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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

 

다래끼

다래끼 

농기구 :  씨뿌리는 도구의 일종

 

씨 뿌리는 연장은 특이한 다래끼, 종다래끼 등 두세 가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것이 따로 없고 소쿠리·바구니·뒤웅박·말·되·바가지·양재기 등 간편하면서도 담을 수 있는 것이면 아무 것이나 모두 쓰인다. 다래끼는 짚이나 싸리로 엮어서 만들며 겨울철 한가할 때 농가마다 몇 개의 다래끼를 준비해 둔다. 종다래끼(씨앗 망태)는 콩·팥·감자 등을 심을 때 씨를 담는 것이다. 형태가 삼태기와 비슷하나 세모꼴 모양의 멜빵을 달아 어깨에 엇메도록 되어 있다. 〈산림경제 山林經濟〉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들이 있다. "예전의 씨뿌리는 방법으로 만종(漫種)·누종(樓種)·호종(瓠種)·구종(區種)의 구별을 두었다. 만종이란 요라(料蘿)에 종자를 담아 왼쪽 겨드랑이에 끼고 오른손으로 적당히 뿌리되, 뿌리면서 걸어가다가 대략 3걸음쯤 가서 다시 뿌리는 방법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누종을 많이 했다. 호종은 구멍뚫은 바가지에 종자를 담고서 종자가 넉넉히 놓이게 하여 되도록 씨가 골고루 서도록 하는 방법이다." 요라는 작은 바구니로 짐작되며 허리에 끼고서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의 다래끼에 해당된다.

 

 
  • 국어

    다래끼   [명사] 1. 아가리가 좁고 바닥이 넓은 바구니. 대, 싸리, 칡덩굴 따위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