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라는 친구가 말했습니다.
가끔은 포장하며 사는 것이 싫어진다구요.
오늘이 그렇다구요.
씩씩하지 않은데 씩씩한 척하고
없어도 없다고 못하고
싫은데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화나는데 화내지 못하고
착하지 않은데 착해야하고
친절하지 않은데 친절하고
울고 싶은데 웃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남들은 씩씩하고
용감하고
착하고
친절하고
선하고
울지 않는 강한 사람으로 안다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쩌다 보니 그런 사람이 되어있더라네요.
그런데 친구는 안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에 자유로울 수 있을때
그 날이 그 날이 아니겠느냐고 ....
그러니 결국엔 포장하고 연기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가 보다고.
그런데 그 모든 것이 포장이고 연기라면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 주며 사는 것이 살았던 것일까요?
그 포장이 스스로와 주위에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었는데
진실 아닌 이 모습이 주위 사람에게 보내는 사랑이 맞을까요?
어찌 되었던 스스로 결정하고 사는 모습이
그 사람의 모습은 맞겠지요?
때로 본인은 이게 아닌데,,,, 싶더라도
보여지는 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기 마련이니....
(기생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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