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았는데
줄지어 선 망초대가 꽃을 피어 꽃밭을 이루었습니다.
망초대는 그냥 풀입니다.
밭에서 뽑혀서 버려지지요.
잔디속에서도 꼭 뽑아야 할 잡초이지요.
뽑지를 않고 부러지기라도 하면 더
굵고 크게 자라기 때문에 반듯이 뽑으려고 애를 씁니다.
어려서 소꿉장난을 할때는
계란후라이로 반찬이 되었었습니다.
산나물만 나물 취급했던 고향에서는 웬만한 것은 나물이라고 하지 않는데
어느 지역에서는 봄이면 이 망초대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도 합니다.
그 망초대가 꽃피는 계절입니다.
밭 큰처에 있었다면,
잔디밭 근처에 있다면,
씨 받을까 무서워서 뽑아 버려야 하는데
카메라를 들고 있는 지금은
무리지어 피어있는 망초대가 꽃으로 보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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