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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울릉도 태하마을 & 유명한 자장면

날 사랑하심 2011. 6. 9. 11:47




나리분지를 돌아나온 우리는 태하마을에서 내렸습니다.

모노레일이 타고 울릉등대를 올라갔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이쪽에는 향나무자생지도 있다하니 그 길을 걸어 볼 생각입니다.

물론 민박할머니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모노레일이 있는 마을에 있는 자장면집입니다.

기사님이 삼거리라고 말하는 곳에서 내려 걸어서 왔습니다.

그 삼거리는  울릉도에 있는 유일한 로터리로 길 가운데 작은 화분이 몇개 있습니다.

안내설명을 들으며 크게 웃었습니다.^^

그 작은 로터리 사진은 못 찍었어요.

 

울릉도에 광장반점은 TV에 나온 집이라네요.

등대근처에 산 위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 모노레일로 할머니를 모시고 마을에 내려오셔서 이 집 자장면을 드셨나봅니다.

이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자장면,, 맛있네요.

스토리가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Tv에 나 온 할아버지가 만든 모노레일 말고 산에 오르는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모노레일 왕복이용값은 4000원인데 편도를 끊으니 2200원이라네요.

내려갈 때는 걸어갈 계획입니다.

산 위로 올라왔습니다. 길이 참 이쁩니다. 

 

 


 

울릉등대 옆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내려다 본 절경입니다.

옛날에 향나무숲에 불이 났는데 석달열흘을 불이 타는지라 육지에서도

 그 향을 맡고 불이 난지 알았다는 설명과 함께

향나무 자생지라는 팻말은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향나무가 보이지 않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망원경으로 절벽에 있는 향나무를 보아야 했답니다.

ㅋㅋ,,,저는 절경만 찍었습니다.

 

 


 

ㅋㅋ,, 소심한 저는 친구의 사진을 줄였지만

친구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사진을 줄이면서 문득 그런생각이 드네요.

 

 



 

동백나무 길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던 향나무 자생지로의 매력보다

 설명도 없고 지도에도 없는 멋진 동백나무길이 더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키가 큰 동백나무는 처음봅니다.

 

 

 


안내팻말 오른쪽으로  70m를 가면 TV에 나온 할아버지의 집이라 팻말입니다.

 걍~~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에~~궁~~ 그 할아버지의 집앞에서 커다란 향나무를 만났습니다.

엄청크지요? 예전에 불났을때 살아남은 향나무일 것 같습니다.

우린 넘넘넘 반가왔어요. 손톱으로 향나무 껍질을 끍어서 향까지 맡았지요.

 ㅋㅋ,, 향이 정말 짙었어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향나무 껍질아래 붉은 피빛같은 것이 살짝 눈에 보였거든요.

하여튼,,, 향나무 숲을 기대했던 우린 큰 향나무 하나 만난 것으로 오히려 더 반갑고 들떴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내려가지 않은 산길을 찾아 걸어내려왔습니다.

 모험이라고 이야기 하며....

 

 

 

 

 

 



산길을 돌아 내려온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우리가 자장면 먹고 출발한 태하마을입니다.

 

 




태하마을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 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시내버스를 탑니다.

 버스기사님도 관광안내원입니다. 가끔씩 볼거리들을 설명 해 주시네요.

40여분을 달려야 우리가 묵고 있는 도동에 도착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