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분이 가라 앉은 것을 아는 친구가
꽃시장에 다녀오면서
제 몫으로 장미한다발을 선물하네요.
에~~궁~~ 기분 좋아라.^^
머리맡에 활짝 핀 장미꽃에서 장미향이 납니다.
자신을 봐 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카메라를 들었지요.
그래서 이야기거리가 생겼습니다. ㅋㅋ...
화병은 제가 어린시절 언니와 자취할때 사용하던 커피포트입니다.
주전자 아래 전기기능이 붙어 있었지요.
울언니 이것보면 기억이나 할까요?ㅋㅋ...
전기기능이 고장났는데
주전자 부분을 버리기가 아까와서 떼어달라고 했지요.
그리고 사용도 하지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합니다.
특별한 기억이 있는 것은 아닌데
마치 옛시간을 버리는 것같아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꽃병이 되었습니다.
꽃을 지켜보는 동안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에
20대초반으로 돌아가서
그 시절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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