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숲 이야기
블로그 아이디 샬롬님이 계십니다.
1년전부터 알게 되었지요.
선하신 분입니다.
담양여행을 가면서 샬롬님의 고향이 담양인 것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아버지께서 대나무 밭도 가지시고 계시니
샬롬님 아버님의 대나무밭 구경을 하고 싶었습니다.
부탁을 해야겠지요?
그러면서 다른 부탁도 곁들일까 합니다.
혹시라도 담양에서 묵을 곳을 구하지 못하면 재워달라고.
생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딸도 없는 집에 딸 안다고 찾아 온 사람을 거둬야 했습니다.
에~~궁~~ 넘 죄송하고 넘 감사했습니다.
뒤뜰에도 작은 대나무숲이 있네요.
제가 처음으로 본 죽순...
묵은 집입니다. 신세진 것을 갚을 기회가 있을까요?
여긴 그 분들이 하시는 카페입니다.
그리고 진짜 대나무숲입니다.
넘 근사합니다. 게다가 이 숲을 우리끼리만 거닐었으니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죽력입니다. 대나무의 수액이지요. 아주 조금밖에 나오지 않고 금방 상하기 때문에 보관하기도 어렵답니다.
귀한 것을 대나무숲에서 마셨습니다.
함께 한 친구는 이번 여행중 이 곳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저도 무지, 많이, 엄청, 되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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