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정성이 담긴 < 죽순 >요리를 먹었습니다.
ㅋㅋ,, 살다보니 이렇게 용감한 짓(?)도 했습니다.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딸 안다고 찾아가서 하룻밤 묵고 아침까지 먹고 왔습니다.
여행하고 돌아다니느라 빈손으로 들어가서 마음표시 조금하려했는데
막무가내로 사양하시니 신세만 지고 그냥 왔습니다.
게다가 딸에게 전화 받았노라며 좋은 것으로 챙겨주시니
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한지...
베풀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두분 강건하세욤!!
죽력 : 대나무의 수액으로 냉장고에 보관 되었던 것이라 시원하고 향기롭고 맛있었습니다.^^
처음 맛보고 경험하는 일이라 무지, 많이, 엄청,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죽로차 : 올해 처음으로 8년된 차나무에서 찻잎을 따서 덕은 것이라합니다. 우전까지는 마셨는데 죽로차는 처음입니다.
여전히 무지, 많이, 엄청, 신나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받은 아침상 : 어머님 솜씨가 정갈하고 좋으셨습니다.
죽순무침과 여러가지 반찬들
죽순무침은 꼭 오징어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친 것 같이 보이는데 참 맛있습니다.
쫄깃쫄깃 고기 먹는 것 같애요.
죽순 된장국은 마치 무국처럼 시원한데 죽순이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혀와 입 호강을 하는 행복한 아침입니다.
어르신과 대나무밭의 우리들 : 어르신 말씀이 사람의 독이 대나무를 해친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이오면 대나무들이 병이 든답니다.
아침에 대나무에서 채취한 죽력 : 대나무밭에 채취한것을 바로 먹었습니다.
생긴대로 살아야겠습니다.
잘 해 주시는데도
얼마나 마음 불편하고 죄송한지
몸 둘 바를 모르겠더이다.
다음엔 이런 용기 내지 않으려합니다.^^
그래도 몇년 벼르다가 이제야 가게 된 것은
이렇게 귀한 일을 경험할 수 있게
귀한 님 만나게 하셨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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