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가 제철이라고 tv에서 말합니다.
빨갛게 양념된 쭈꾸미볶음이
제 입에 딱 맞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좋은 사람들이랑 tv에서 본 그림이랑 똑같이
그림 만들러 궁평항으로 갔습니다.
짜고 매운 것 좋아하는지라
양념에 매운고추를 조금 더 썰어넣고
옆팀이 매워서 어찌 먹으려고 하느냐는 염려를 뒤로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물때문에 오징어 볶음이 나중엔 검게 되는데
그것도 짱 맛있습니다.
거기에 밥 볶아 먹는 것도 그만입니다.
도톰하고 푸짐한 회도 먹었는데
제 입에선 회보다 쭈꾸미가 win 했습니다.ㅋㅋ...
먹느라 사진을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사진보다 더 맛이 근사했습니다.
제철이고 주말인지라 궁평항의 먹는 자리는 넘 분주했습니다.
사람에 치이고
먹고 난 자리는 치워지지 않아서 지저분한게 보이고
(사람이 먹고 난 자리는 왜 그리 지저분한지..ㅠㅠ)
필요한 것은 두세번 얘기해야하고...
ㅋㅋㅋ,,,별난 저는 다음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좋은사람들이랑 함께라서
분위기에 취해 주위환경을 보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주변환경에 비해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마음의 투덜거림이
맛 속에 녹았고
맛이 주는 행복은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사람이 참으로 간사해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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