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五月 어느 날 그 하로 무덥든 날 떠러져 누은 꽃닢마저 시드러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뻐쳐오르든 내 보람 서운케 문허졌느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 ♥♥ 한걸음 ♥♥/일상 200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