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바쁘게 지냈습니다.
명절 전날 큰형부 어머님되시는 안사돈이 돌아가셔서
설날 점심을 먹고 문상을 갔다가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큰언니 시어머님이 돌아 가시는 바람에
명절 지내려고 준비했던 만두속이 우리차지가 되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오랫만에 엄마랑 앉아서 만두를 빚었습니다.
우리동네 스타일 만두 이쁘지요?^^
늘 가까이 사는 고모만 챙기며 지내다가
엄마를 위해 작은 이모를 모시고 큰 이모댁에 다녀왔습니다.
자녀들이 다녀 간 뒤라
빚어 놓은 만두국 제가 끓여서 먹고 용돈 조금 드리고 왔는데
엄마가 기분 좋으셨는지 동생에게 엄청 좋았다고 말씀하셨다네요.
이모랑 엄마가 좋았다고 하시니 뿌듯....ㅋㅋ
나이가 들으니 엄마가 무엇을 좋아할까 생각하게 되고
다들 팔순이 넘으셨으니 매번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모들을 챙기게 됩니다.
팔순이 넘은 세 자매중에 울엄마는 중간...
막내 이모가 큰 이모가 절을 했습니다.
큰언니한테는 절을 해야지,,, 하면서...
ㅎ,, 예전엔 이런 모습 많이 보았었는데
낯설기도 하면서 어른으로 대접하고
예를 갖추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설명절이 끝나는 날에는 꽃놀이도 했습니다.^^
자주 가지만 실내 운동만하고 오는 리조트.....^^ 눈 구경하러 올라 가 봤습니다..
사할린에 자주 오가는 분이랑 알게 되었습니다.
차가 버섯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는 중....
요즘엔 자전거 도로 걷기 운동을 합니다. 오리떼...
올해 처음 본 봄꽃... 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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