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공원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니 여름엔 눈에 띄이지 않던 나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에 단연 으뜸은 초록빛 나무들입니다.
봄에 앞 다투어 피는 꽃에 밀리고
여름엔 그늘에 밀리고
가을엔 곱게 물드는 나뭇잎에 밀리다가
온통 무채색인 이 겨울엔 초록나무들의 눈에 띄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으니
겨울은 이 나무들의 계절인가 합니다.^^
그러고보니 존재의 가치가 때에 따라 드러나게 되네요.
어느 순간 자신의 모습 그대로로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네요.^^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되었듯이
어느 순간 내 모습으로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 ㅋㅋ,, 사실 우리모두는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잊고 있을 뿐이죠....
오늘 초록나무 땜시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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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불을 켠 듯 밝은 초록빛 나무...
그 밝음이 사진에 담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_-;;
눈 부시게 밝은 초록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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