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나의 고향 엄마, 그리고 뒷동산, 어느 순간부턴가 닭갈비...
내 고향엔 어머니가 계십니다.
엄마가 안 계신 고향을 아직 생각 해 보지 않았습니다.
동생의 아이들을 보러 집을 비울땐
집에 가 계셔야 고향을 갈 수 있다고 고향을 안 갔습니다.
엄마가 계시면 허구헌날 갈 것처럼...
엄마가 고향에 계시는데 자주 안 갑니다.
자주 올 것 같이 그러더니 오지도 않는다고
엄마가 말씀하십니다.
고향엘 자주 가지 않아도
고향엔 엄마가 계셔야 합니다.ㅎㅎ
그래야 훌쩍 가고 싶을때 갈 것 같습니다.
엄마가 고향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
내 마음은 평정을 유지합니다.^^
내 고향 엄마...^^
뒷동산,, 고향하면 떠 오르는 동산입니다.
어릴적 우리의 놀이터, 그리고 많은 추억의 동산
안개 낀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길에서 만난 버섯
어느날엔가 부터 우리 가족의 고향의 한켠이 된 닭갈비.
고향엘 오면 닭갈비를 먹어야 고향 다녀 온 기분입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장님 양념 더 넣어 주세요,,, 해서 맵고 짜게...
입맛이 똑같은 사람들,, 가족입니다.^^
팔순의 엄마와 함께 할 때마다
이렇게 몇번이나 더 함께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닭갈비를 먹고 나면 우동사리를 볶아 먹습니다.
난 이게 더 좋은데....
오늘 모인 가족은 볶은 밥이 좋다는 수가 더 많았습니다.ㅋㅋ
덕분에 내가 우동사리 많이 먹을 수 있었다는....^^
가족 얼굴보고
엄마표 된장, 간장 퍼 오노라니
부자가 된 듯 마음이 든든합니다.^^
'♥♥ 한걸음 ♥♥ > 산천초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툭!! 감이 떨어졌어요. (0) | 2013.10.02 |
---|---|
코스모스//얼굴//노래가사 (0) | 2013.09.24 |
동네 뒷산//추억의 장소 (0) | 2013.09.23 |
밤 주웠습니다//밤줍기//군밤 (0) | 2013.09.17 |
[용인 가볼만한곳]길을 보면 그 길을 걷고 싶다//예쁜길//용인농촌테마파크 (0) | 201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