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에 사시는 분이 자살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중등생, 초등생인데... ㅠㅠ....
이런저런 힘든 일을 겪다가 이혼을 하고 두 아이를 데리고 사시게 되셨는데
많이 힘들어 하고 계셨나봅니다.
그날도 술을 드시고 아이들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답니다.
딸아이는 집에서 나왔지만 아들이 집에 있었다네요.
술 취한 아버지는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일을 도모하셨는데
아버지 방에서 신음소리가 들리자 방문을 열려 했으나 잠겨있자
아이가 현관으로 나가 창문으로 아버지 방을 들여다 봤다네요.
그러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모습을 다 보게 되었답니다.
이제 초등학생인 이 아이는 앞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전에 아는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친척 분이 자살을 했답니다.
그럼에도 부인은 남매를 잘 키우셨답니다.
어린아이들이 커서 20세가 넘을 즈음 아버지가 돌아가신게 자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성인이 되어서 아버지의 자살을 알게 되었는데도
힘든 일이 생기면 '아버지처럼 죽으면 돼지,, 뭐' 하는 말을 아주 쉽게 이야기 하더랍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어른들이 좋지 않은 일을 쉬쉬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어서가 아니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살기는 모두 힘듭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때
혼자 이겨 낼 힘이 없을때
날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혼자라고 생각될때 하나님을 불러 보세요.
연약한 우리가 이겨 낼 수 없는 힘든 일도
신과 함께 하시면 이겨 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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