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그렇게...

여행의 많은 부분을 기억하고자 단편적인 것들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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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싫고, 여럿은 번잡하고.

혼자인 것은 외롭고, 쓸쓸하고, 무섭고, 기분 가라앉고

여럿인 것은 번잡하고, 시끄럽고, 다른 사람과 맞추기 힘들고...

참 어려운 사람입니다.

 

여럿속에 혼자일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잘 곳, 먹을 것 다 챙겨주니 딱 체질에 맞는다 싶은데도

그 속에서 혼자도 아니고 함께도 아닌 것 같이

함께도 아니고  혼자도 아닌 것 같이 여행을 했습니다.

 

기력이 넘치고,

기력이 딸리고,

기력이 넘치는 것도 아쉽고, 기력이 딸리는 것도 아쉽고...ㅋㅋ.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 또한 "인샬라" 인것을...

 

이제 다시 그런 날들을 만들겠는가? 묻는다면 yes!!

모르는 남들과도 잘 지내야 하는 것도 옳을 터인데

한배를 탄 님들끼리야 더 잘 지낼 수 있어야함이 옳다 여겨집니다.

 

해서 혼자도 아니고 여럿도 아닌

그 여행이 다 끝난 지금

그때가 좋았노라 돌아봅니다.

 

그리고 다시 또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는 날들을 꿈꾸어 봅니다.

"인샬라~~~~"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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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샬라(신의뜻)

아랍권 사람들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면 그것도 받아드리게 된다는 가이드의 말.

약속을 하고 나오지 않은 이유를 나중에 물으면 "인샬라~~"라고 짧게 대답한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그 어쩌다 보니 조차 신의 뜻이라고.

그러니 늦잠을 자게 된 것도 인샬라이고

차를 놓친 것도 인샬라이고

약속을 잊은 것도 인샬라이랍니다.

ㅋㅋ... 참으로 편리한 인샬라.

나, 너, 우리에게 좋은 인샬라가 많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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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두인

유랑하는 애굽인 베두인에게는 두가지 철칙이 있는데 생활속에서 지금도 이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합니다.

- 이에는 이, 칼에는 칼 : 반드시 보복을 하거나 받은 댓가를 치르게 한다.

- 장막안에 들어 온 사람을 보호 : 자신의 집안에 들어 온 사람을 후히 접대하고, 목숨바쳐 보호한다.

(이것은 성경속에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지나는 나그네가 집에 들어왔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 나그네를 내어 놓으라 우리가 상관하리라 하니 자신의 딸을 내놓겠노라 말한다 : 창세기 19장8절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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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 승리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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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 에벤 (언약상징)

유다인의 묘지 위엔 꽃이 아닌 작은 돌들이 올려져 있는데

이것은 언약을 의미하는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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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에 아마겟돈 : 선과 악의 최후의 싸움

 - 넌센스 퀴즈 :  아마겟돈의 싸움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은? 곗돈 때문일게다^^ 이 넌센스문제 답을 제가 맞췄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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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카메라가 힘들어했습니다.ㅋㅋ...

영등포서비스센터까지 다녀 온 녀석.

포커스기어가 부러졌다고 했습니다.

에~~궁~~ 아픈 덕분에 카메라의 존재감이 확실히 어필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블로그에도 올라가고... 

앞으로의 수고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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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을 도와 준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