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음식솜씨

사골국// 이젠 사골국 먹을 수 있어요.ㅋㅋ..

날 사랑하심 2010. 1. 20. 09:36

저는 사골국을 먹지 않습니다.

아니 기름이 둥둥뜨는 국물로 된 요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것도 달라지는 겐가요?

시어머님 사골국물 끓여다 드리고

냉동실에 남겨 놓은 것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게 먹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참 이상하지요?

그것을 녹여 따끈하게 데워먹는데

웬일인지 정말 맛있네요.

함께 먹는 아들넘도 시원하고 맛있다고...

 

해서 소꼬리로 사다 고았습니다.

그걸 다 먹고..

이번에 사골을 또 사다 고는 중...

 

 

 

소금 간 조금하고

파 송송썰어 띄우고

후추 뿌리고...

 

먹는 욕심 많은 저는

이번에도 먹다가 찍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변하나봅니다.

성격도

심성도

입맛도

외모도...

 

한결같은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젠 변하는 것도 좋아하려고 합니다.

 

요즘엔 사골을 먹으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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