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골국을 먹지 않습니다.
아니 기름이 둥둥뜨는 국물로 된 요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것도 달라지는 겐가요?
시어머님 사골국물 끓여다 드리고
냉동실에 남겨 놓은 것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게 먹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참 이상하지요?
그것을 녹여 따끈하게 데워먹는데
웬일인지 정말 맛있네요.
함께 먹는 아들넘도 시원하고 맛있다고...
해서 소꼬리로 사다 고았습니다.
그걸 다 먹고..
이번에 사골을 또 사다 고는 중...
소금 간 조금하고
파 송송썰어 띄우고
후추 뿌리고...
먹는 욕심 많은 저는
이번에도 먹다가 찍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변하나봅니다.
성격도
심성도
입맛도
외모도...
한결같은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젠 변하는 것도 좋아하려고 합니다.
요즘엔 사골을 먹으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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