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다니다 보니 슬픔이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듭니다. 척박하고 작은 땅도 슬프고, 그 위에 사는 여러민족들도 슬프고,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것도 슬프고, 같이 살되 검문소나 장벽을 넘어 갈 수 없는 서로의 관계도 슬프고, 하나의 건물에 여러 사연과 분파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도 슬픕니다. 팔레스타인은 넘을 수 없는 검문소가 있는가 하면, 유다인은 들어 갈 수 없는 여리고가 있고.... 이건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는 장벽과 검문소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여기를 통과할 수 없다고 해요. 걸어서 통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버스를 탄채 통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버스에 군인이 올라와서 '대한민국'이라 쓰여진 여권을 쭈~욱 훑어 보고는 뒷문으로 내립니다. 이스라엘 국경을 넘는 것도 까다로운데 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