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운 일상을 산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유리 옮김 죽어가는 사람들...이라고 적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적으면 옳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어느날의 내게 적용하더라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 생각엔...) 하여튼 80대의 작가 소노 아야코는 남편의 병수발을 하게 되면서 주어지는 일상을 적었습니다. 처음에 적은 표현을 다시 적자면 소노 아야코는 시부모님 두분과 친정 엄마를 같이 모시고 살면서 세분의 죽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집에서 장례를 치릅니다. 그리고 노쇠한 남편과의 마지막을 집에서 함께 하고... 먼저 떠나 보내고 다시 일상을 삽니다. 특별한 일도 놀랄 일도 그저 있어야 하는 일이 있는 일상처럼 담담히 지켜보고 함께 하고 그리고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