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걸음 ♥♥/2014.12 대만

[타이페이]타이페이 룽산쓰역 앞 용산사,,기도하는 사람들//85도 커피

날 사랑하심 2014. 12. 19. 14:34

[타이페이]타이페이 룽산쓰역 앞 용산사//85도 커피

 

김포공항 - 타이페이 - 화련(타이루거) - 김포공항(3박4일)

12월 13일 ~12월 16일

 

<< 자유여행 떠나기 전에 한 일 >>

1. 비행기 & 호텔 예약                                 

2. 키키레스토랑 저녁 예약                           

3. 택시투어1 예약(예류, 지우펀, 진과스, 스펀)

4. 천외천 저녁 예약 (훠궈 : 샤브샤브)            

5. 화련행 기차 예약                                    

6. 택시투어2 예약 (타이루거 : 대리석계곡)    

 

※ 타이페이 날씨는 비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비가 오락가락입니다. 모자 있는 옷이 좋아요.

 

※ 공항에서 유심칩 구입하고 전철역에서 이지카드 구입하시고

돌아 다니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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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째날(16일)

 호텔 - 용산사 - 임가화원(林家花園) - 호텔 - 쑹산공항 - 김포공항

 

 

ㅋㅋ,, 자유여행을 왔는데도

우리스케쥴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꽉 찼어요.

돈 많이 들여서 왔으니 한군데라도 더 가자~~

어제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마지막이라고 아이들에게 말했기에 

오늘 용산사는 어른들만 움직입니다.

 

 

시먼딩 시먼역에서 전철 mrt 로 한정거장거리에 있어서 자꾸 미뤄지던 용산사...

타이페이에서 오래된 유명한 절입니다.

어제 만난 기사님께 용산사에 관광을  가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으니

기도하러 가는 곳이니

기독교인이나 천주교인이 관광가는 것은 의미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기독교인인 나... 기도 하러는 아니고 관광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새벽시간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부제 : 기도하는 사람들'이라고 적어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용산사였습니다.

나도 새벽기도 가야하는데...하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서서 기도하거나

무릎꿇고 기도하거나

절을 계속하면서 기도하거나

특별한 옷을 입은 사람이 있기도 하고

그냥 평상복인 사람도 있고

제단에 꽃을 올리는 사람도 있고

과자를 올리는 사람도 있고

큰 목소리로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

묵상하며 손을 모아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용산사 가장 안에까지 가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절앞에 종종대고 와서 잠간 머리숙이고 가는 사람도 있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긴시간 예배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는 끝에
종종걸음으로 걸어와
절 마당에서 두손모으고 꾸벅 인사하듯 기도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그 모습을 만들었겠지요?

그렇게 밖에 못하지만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교회의 새벽기도가 많이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교회앞을 지날때는

반드시 올라가서 기도했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지금은 차를 타고 휙 지나가거나
문이 잠겼거나...하지요.

 

 

 

 

 

 

 

 

 

 

 

 

 

 

 

 

 

 

아래 사진에 무엇인가를 줍는 분..

두개의 나무조각을 던져서 서로 다른 면이 나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게 있는데 

나무조각이 계속 같은 면이 나옵니다.

기도하고 던지고 기도하고 던지고...결국 서로 다른면이 나오네요.

결국 소원이 이루어질때까지 기도하고 던지고 계속하는 것이네요.

 

 

 

 

 

 

 

 

 

 

 

 

어제 먹은 야채스프에 들어가 있던 꽃이 여기 있는 하얀꽃이네요.ㅎㅎ

 

 

 

 

 

 

타이페이 85도 커피... 여기도 소금커피와 85도 커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85도 커피샀어요. 자리는 없고 테이크 아웃만 돼요.

 

 

 

 

 

우리가 커피마시려고 자리한 곳....

홈리스들이 룽산쓰역앞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자리...

분위기랑은 전혀 맞지 않지만 힘든사람들을 보며 무엇인가 느껴보고자

일부러 이곳에 앉았습니다.

커피맛은 커피였고...

우리가 저들과 한 자리에 있는 이유를 찾아봅니다.

 

 

 

 

 

새벽 시먼딩 입구....

 

 

 

분명 어제밤 11시에도 봤는데 아침에 호텔에서 나올때도 장사를 하시던 분...

이분은 언제 주무실까요?

길거리표 음식 먹어보고자 하나 샀습니다.

구운 전병에 야채를 넣고 소스를 뿌려 뚤뚤 말아 줍니다.

넘 달긴 한데 맛있어요~~~

 

 

 

열심히 사는 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속의 아저씨도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