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타작 끝낸 논에 겨울이 왔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얼음까지 얼었네요.
어린시절 겨울이면 동네어른들이 논에 물을 대고 얼음을 얼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동네꼬맹이들이 썰매타고 스케이트타다가 물에 빠지기도 하고
한켠에 콩깍지, 옥수수대 주어다 불놓고 양말 말리기도 했었습니다.
얼음 얼은 논을 보니 그때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시절 얼음지치던 아이는
오늘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놉니다.
지금 내가 그 시절의 어른이 되었는데....
저는 어른 노릇을 못하고 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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