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사랑하시는 님께서 구멍숭숭 뚫린 배추를 두개 주셨습니다.
벌레가 구멍숭숭 뚫어 놓은 배추란
농약사용을 그만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지요.
한개는 배추국 끓여먹기로 하고
한개는 배추전 구워먹었습니다.
배추전... 이건 경상도에서 해 먹는 전종류입니다.
결혼초에 시어머님께서 하시는 배추전을 처음 먹어보고는
심심한 이것을 무슨 맛에 먹지 했는데...
이젠 배추맛에 따라 달라지는 배추전의 맛을 즐길 줄도 알고
배추를 보면 배추전이 생각나기도 하곤 합니다.
제일 맛있는 것은 봄동으로 구워먹는 배추전인데
가을배추전도 맛있습니다. 그럼 요리 해 볼까요?^^
완성 된 배추전입니다.^^ 눈으로라도 드세요.
배추를 깨끗이 씻습니다. 배추크기가 딱 좋네요.
밀가루 반죽을 하고 배추를 밀가루에 적셔줍니다.
저는 밀가루를 조금 먹으려고 메밀가루를 조금 섞고
밀가루 반죽도 걸쭉하게 했습니다.
소금 쬐금 넣어주세요.
계란하나 넣어 주어도 되구요.
밀가루 반죽에 푹푹 적신 배추를 기름 두룬 후라이팬에 나란히 놓습니다.
배추대쪽은 배추크기와 굵기에 따라 한번 정도 꺽어줍니다.
전을 부칠때도 배추대쪽이 일어나면
꾹~~ 눌러 주어서 후라이팬에 닿게 해주면 잘 익습니다.
배추에서 물이 나오므로 불 조절만 잘 해 주면
기름을 많이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그리고 이쁘게 담아 먹으면 됩니다.
간장양념 맛있게 해서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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