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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축제]이천백사면 산수유축제//산수유마을 미리 다녀오다

날 사랑하심 2014. 3. 31. 16:14

[산수유축제]이천백사면 산수유축제//산수유마을 미리 다녀오다

 

축제를 앞두고 있는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따듯한 날씨 관계로 꽃이 일찍 피고 있다고 하는데

마침 이천에 갈 일이 생겨서

지난 토요일(29일)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이천 산수유축제는 2003년도에 다녀왔으니까 11년 만이네요.

그때는 정말 고즈넉한 마을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집들도 꽤 많이 들어섰어요.

축제 일주전이지만 꽃은 활짝 피었고

사람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축제준비로 여기저기 어수선 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저는 11년 전 기억이  더 좋았습니다.

 

 

축제가 일주일 남았는데 산수유는 이렇게 활짝 피었네요.

  

 

 

 

10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마을분들은 축제준비로 분주하고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은 듯,,, 우리처럼 일찌감치 산수유마을을 찾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중심부에는 육괴정이라는 한옥 건물이 있습니다.

한옥의 멋을 좋아하는지라 한바퀴 돌았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아서 안타까왔습니다.

 

 

육괴정 앞에 있는 연못

 

 

육괴정이란 당대의 여섯선비가 모여서 우의를 다지던 곳이라는 의미의 이름이라네요.

  

 

 

 

 

 

 

 

 

 

어릴적 많이 보았던 추억속의 집을 여기서 보니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길을 나섰던 터라

육괴정 돌담이 보이는 비닐하우스 임시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좋아하는 전이랑 산수유막걸리 맛도 보고 소면도 먹었습니다.

입 까다로운 동행이 국물이 아주 맛있다고 칭찬을 하네요.

소면을 얼마나 푸짐하게 주시던지...

전은 하나 남겨서 포장 해 달라고 부탁하고

소면도 꽤 많이 남겼습니다.

 

 

 

 

축제때의 복잡함이 없이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이라서 또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돌담이 있는 마을이라

한두방울 비오는 날에 걸아 다녀도 좋을테니

또 오자는 말을 했는데....

 

소박한 즐거움을 찾으신다면 이천 산수유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