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산천초목

**담너머로 고개 내민 보리수, 조팝, 담쟁이 덩쿨들...

날 사랑하심 2012. 5. 14. 11:38

동네 한바퀴 산책하며 담너머로 고개 내민 꽃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때로 울타리가 되고

집을 꾸미는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엔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게 되면서 나무, 풀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덕분에 꽃과 나무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

.

담을 따라 심어졌던 이 나무는 보리수라고 하네요.

보리수 열매는 보았는데 꽃은 처음 봅니다. 꽃이 눈에 잘 띄이지 않아요.

보리수 열매는 떫떠름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조팝나무의 일종입니다. 흔한 조팝나무와는 달라서 검색을 해 봤는데 조팝나무도 종류가 엄청 많더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조팝은 갈기조팝이라네요.

이것은 아무래도 인가목조팝나무(?) 같은데 자신은 없습니다. 흔히 보는 조팝나무와 다르게 꽃이 뭉쳐 있습니다.

울타리 옆에 줄지어 심어졌던데,, 전체 모습을 찍어 올걸 그랬습니다.

 

 

길 옆 석축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 덩쿨입니다.

벌레가 생긴다, 집을 망가트린다고 옆에서 말하지만 저는 담쟁이 덩쿨을 좋아합니다.

어린시절 다니던 교회 건물과 담을 담쟁이 감싸고 있었는데 그 추억이 좋다는 생각으로 변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은 아무래도 추억속에 의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버드나무 꽃입니다.

아마 요즘 요녀석들 때문에 피부가 간간히 간지러운 것 같습니다. 소나무의 송화가루와 나무꽃들이 흩날리는 시절입니다.

 

 

산책길에 애기똥풀입니다.

애기똥풀도 제겐 추억의 꽃입니다. 꽃대를 꺾으면 노란 진액이 나오는데 그걸 손톱에 바르면 놀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