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봄은 왔는데
사무실이 추우니 몸은 춥고
내가 아무리 춥다 하여도
꽃은 핍니다.
점심나절 산책 한바퀴 돌으니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에~~궁~~
이쁜 꽃잎따가 화전을 붙여야 봄놀이 제대로 하는 것인데...
아쉽지만 시 한 수 읊어 보는 것으로
봄놀이 대신합니다.
.
.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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