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핀란드(쿠오피오, 헬싱키)- 노르웨이(송네피요르드,베르겐) - 덴마크(코펜하겐)
10월8일 ~ 10월16일
우리가 묵었던 숙소와 맛있는 식사시간...
그 어떤 사진보다도 음식사진 속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다녀 온 유스호스텔과 호텔의 분위기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이 잘 안 나왔어도 올려 봅니다.^^
나만 알고 기억하는 부분이 있지요.
여행하면서 음식 해 먹은 것은 처음인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이틀, 호텔에서 하루, 유스호스텔에서 5일
호스텔에서 요리하며 있었던 분주한 일상들...
마켓에서 장보고 음식만들어 상차리고 했더니 딱히 여행 다닌 것같지 않고
장소를 옮겨 가며 장보고 밥해 먹으며 일상을 살은 기분..^^
덕분에 다녀와서 정산해보니 생각보다 여행경비가 조금 들었더라구요. 얏호~~!!
비행기 9시간30분 타는 동안 밥 두번 먹었어요.
ㅋㅋ,,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도 끼니마다 찾아 먹으니 이상해요.
<< 핀란드 쿠오피오 >>
아파트에서 묵은 이틀...
한국에서 준비 해 간 볶은김치, 장조림, 오징어채, 볶은고추장, 햄, 김, 햇반을 먹으며
이틀동안 한식을 했습니다.
준비간 딸기잼, 빵, 삶은고구마, 삶은계란, 구운계란도 먹으며 짐도 줄입니다.
핀란드 농가에서 먹은 파이...
호밀 아래는 사과가 있었어요. 이것도 아주 맛있었지요.
<<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헬싱키 중앙역에서 800m 근처에 위치한
hostel erottajanpuisto 유스호스텔
hostel erottajanpuisto 유스호스텔
헬싱키 도착한 날 저녁식사...
핀란드 사람들은 닭가슴살을 좋아해서 닭다리가 싸대요.
엄청싸서 산 얌념 된 닭다리... 볶은 고추장 묻혀서 마무리 했더니
아주 맛있었어요. 누룽지 끓여서 거하게 저녁을 먹습니다.
헬싱키 둘째날 아침
지난 밤 헬싱키 답사 나갔다가 마켓에서 바나나랑 소세지를 구입했습니다.
소세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끓인 물에 삶아서 볶아서 빵이랑 먹었습니다.
호스텔이용은 처음인데 위층에서 누군가가 자는 철제 침대 불편합니다.
누군가가 밤새 깨어 움직이는 것 같은...
잘 아는 사람끼리도 감당이 안 되려고 하는데
낯선 사람과 함께라면 어떨지 짐작이 안 됩니다.
간밤에 들렀던 마켓에서 점심식사거리를 샀습니다.
물값부터 워낙 물가가 비싸서 걱정했는데
레스토랑보다는 반조리 식품 사다 먹으면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라구요.
하루 묵은 호스텔에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하루종일 여행을 하고
짐 가지러 들어가서 거하게 식사까지 차려 먹고 나왔습니다.
이거 좋은데요~~^^
<< 노르웨이 >>
노르웨이 오슬로 중앙역 근처
똔 혼텔 아스토리아
늦은 저녁은 끓는 물 구해서 컵라면으로 먹고...
(호텔에 커피포트가 없어요.)
아침사진..
평소에는 아침도 안 먹는데 여행나가면 꼭 먹게 되더라구요.
비싼 물가 생각하며 든든히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은 쉽잖아요.
송네 피요르드 크루즈 타려고 대기하던 곳.... 저기 보이는 건물 마켓에 둘러 보러 갔다가
물건이 싸서 장 봤어요.ㅋㅋ
호밀빵, 사과, 바나나, 소세지, 돼지고기, 우유...
호스텔에 묵으며 음식을 해 먹다 보니 마켓에서 싼 물건보면 장을 보게 되요.ㅠㅠ
어디서나 아줌마 근성을 못 버립니다.
노르웨이 베르겐 유스 호스텔 시티박스...
어제 장을 본 덕분에 거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헌데 어제 구입한 돼지고기는 냉동실에 넣어 놓았어요.
여기는 인덕션이나 가스렌즈가 없고 커피포트랑 전자 렌즈만 있어요.ㅠㅠ
누룽지도 뜨거운 물로 불려서 먹었습니다.
노르웨이 베르겐 피쉬마켓에서의 점심식사...
여행지에서는 먹기만 하는 기분이 듭니다.
간식을 안하는 사람이 조금씩 이것저것 먹어서 그런지...
늘 배불렀던 기억이었어요.^^
<< 덴마크 >>
덴마크 어반하우스는 그 어느 유스호스텔보다 특별한 분위기였습니다.
처음엔 분위기가 완전 이상해(?) 보였었는데(지극히 주관적인..)
적응하고 보니 그 어디보다 좋은 시설을 갖춘 곳으로 생각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주면 좋을텐데
복도 양쪽으로 휴게실에서
사람들이 앉거나 누워서 쉬고 있는데
사진찍기가 좀 어색했어요.
덴마크는 핀란드,노르웨이보다 추웠는데
침구가 특별히 따듯했어요.
오히려 난방을 안하는 것 같앴는데 깨끗하고 따듯하니 좋았습니다.
이불 들고 오고 싶을 만큼...ㅋㅋ
유스호스텔의 철제 이층침대는 적응이 안 되었어요.
위에서 누군가가 잔다는 것은 한 사람이 계속 깨어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ㅠㅠ
덴마크 어반하우스 숙소 밖으로 보이는 건물 모습...
덴마크 어반하우스에서 첫째날 저녁...
첫날 저녁은 목삼겹을 구워먹었었는데 워낙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밥 챙겨 먹느라 사진이 없어요.
그 목삼겹은 노르웨이 송네피요르드 크루즈 출발하기전 쇼핑한 것으로
노르웨이에 다음 유스호스텔에는 전자렌지만 있어서 못 해 먹고
냉동시켜서 덴마크까지 가져왔다는....ㅋㅋ... 해 먹을 수 있을지 인터넷 뒤져 보니
어반 하우스는 인덕션이 있는 사진을 보고 휴~~ 하고 가져왔지요. ㅋㅋ
덴마크 어반하우스에서 두번째날 아침...
한국에서 해간 반찬은 볶은 고추장 조금 남았고
핀란드 헬싱키 마켓광장에서 구입한 블루베리잼과 빵, 누룽지로 맛있게 먹습니다.
덴마크 시청 뒤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나 온 음식 사진을 찍었더니 옆자리 친절한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들과 함께 가족 세명이 오셨던데 좋은 아빠 좋은 남편 같앴어요.
이틀동안 묵은 덴마크 중앙역 근처 어반하우스 휴게실에서
밤 늦도록 브로마이드게임을 했습니다.
여행일정도 다 마쳐서 마음 편하고 한가한 시간....
사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게임인데 엄청 대박났어요.
할 때마다 빌딩 두채사고, 집도 서너채구입해서
내 건물이나 집에 걸린 사람에게 두둑하게 돈을 받아 냈었다는...
ㅋㅋ,, 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는 은행에서 돈을 꿔서까지 집을 샀었지요.
엄청 기분좋던데.... 현실에서도 이러면 행복하려나...^^
여행의 마지막 아침 덴마크 중앙역 근처 어반하우스에서 마지막까지 아끼던
컵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그럴듯한 그릇에 담아서...ㅎㅎ
헬싱키공항에서 환승하는데 대기며 먹은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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