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산천초목

봄 내음

날 사랑하심 2010. 4. 7. 14:06

점심시간 카메라 들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에~~궁~~

내가 웅크리고 춥다하고 있을때

세상의 한켠에서는 산천초목들이 잔치준비를 하고 있었네요.

 

 

아이슬랜드포피가 환영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청솔모가 환영을 합니다.

 

분홍색 진달래가 수줍게 꽃봉오리를 벌립니다.

 

보일듯 말듯 산수유화가 한창입니다.

 

도랑을 타고 물이 흐르며 봄을 데려옵니다.

 

뿜어 대는 물소리에 새들이 화답합니다. 

들리시나요?^^ 

 

연두빛 보리는 고랑으로 말을 합니다.

 

노란 수선화는 잔치준비를 마치고 팡파레를 울리려합니다.

 

 

아무일 없는 듯 세상은 조용했었는데

산천초목 모두가 품고 있던 생명을 

뽐내고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전 내놓을 게 없어서 부끄러워집니다.